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5주년에 즈음해 시진핑 주석에 보낸 축전에서 "얼마 전에 진행된 평양상봉"을 상기시키며 "두 당의 공동의 위업인 사회주의를 더욱 빛 내이며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재부인 조중친선 협조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계속 승화 발전시켜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도 없다는 것은 중국인민이 장구한 기간 당을 따라 전진하여오면서 체득한 진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나는 중국인민이 총서기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현대화강국을 전면적으로 건설하고 두 번째 백년투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계속 훌륭한 성과를 거두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고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조중 친선관계를 끊임없이 강화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얼마 전에 진행된 평양상봉은 우리들 사이의 동지적 우의와 신뢰를 두터이 하고 두 나라에서의 사회주의건설과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보다 힘 있게 견인해나가려는 드팀없는 의지를 다시금 확인한 역사적인 계기"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축전은 이날 노동신문에도 실렸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에도 시 주석 생일을 맞아 축전과 화환을 보낸 바 있다. 지난 달 8일과 9일 시 주석의 북한 방문과 북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김 위원장은 중국과의 밀착관계를 적극 부각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축전을 통해 지난 달 '평양상봉'이 새로운 양국관계의 이정표가 되고 있음을 대내외에 과시"했다며 "낡은 수사적 표현인 '혈맹' 대신 '사회주의 공동의 위업'과 '당의 영도'라는 현대적이고 제도적인 명분을 앞세워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 동맹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