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기도와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모금 활동을 시작했고, 기독교 구호 단체들은 긴급 구호에 착수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베네수엘라에 발생한 강진으로 확인된 사망자만 1천 7백 명을 넘어서고, 실종자 신고만 4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이 향후 사망자만 수 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서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6월 30일 현재 베네수엘라에는 27개국에서 온 2천 여 명의 수색 구조대가 활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한국교회도 마음을 모아 베네수엘라를 돕고 있습니다. 연합 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은 베네수엘라를 위해
기도와 후원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한교총은 김정석 대표회장 명의로 서신을 발표하고, "신속한 인명 구조와 현지 피해 복구를 위해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교총은 구체적으로 각 교단이 사회봉사부와 긴급 구호단 등을 통해 모금 운동을 전개해 달라며, 모금된 구호 기금은 한국교회 이름으로 현지 교회 구호와 복구 지원을 위해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도 고난 당한 이웃의 회복을 위한 기도를 당부하고,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기장총회는 "국제 사회와 세계 교회의 인도주의적 구호의 손길이 신속하게 이어지게 해달라"며 "기장총회도 이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기독교 구호 단체는 긴급 구호와 지원에 동참했습니다. 국제 구호 기독 NGO 기아대책은 베네수엘라에 긴급 구호팀을 파견했습니다. 기아대책은 2억 원 규모의 긴급 구호비를 투입해 현지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식량과 위생 키트 4천 개를 피해 가정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지진으로 피해 입은 주민들을 위해 긴급 모금 캠페인도 진행하며, 후원금은 생존에 필요한 긴급 구호 활동에 우선 사용합니다.
한국교회봉사단도 긴급 모금 캠페인을 실시하고 베네수엘라 돕기에 동참했습니다. 한교봉은 베네수엘라 한인참례교회와 협력해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회복과 구호를 위해 한국교회의 기도와 후원이 간절히 필요한 때입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편집 이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