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에 오른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민선 9기 취임과 함께 피지컬 인공지능(AI)을 미래 성장축으로 내세우며 안양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GTX-C 노선과 박달스마트시티 등 그동안 추진해 온 대형 사업을 완성하는 동시에 이재명 정부의 주력 산업인 AI 기반 산업 혁신을 통해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1일 안양시는 이날 오전 시청 강당에서 시민과 공직자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제11대 안양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은 의전을 최소화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청 어린이집 원아들이 꽃다발을 전달했고, 안양시립합창단과 연성대학교 K-POP과 학생들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특히 안양의 로봇 전문기업 화인로보틱스의 로봇 '루미'가 무대에 올라 '피지컬 AI 선도도시 안양' 비전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최 시장은 취임사에서 "GTX-C 노선 인덕원역 확정과 광역철도망 구축,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시행자 지정,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 등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려왔다"며 "이제는 이를 온전한 결실로 맺어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초연결 콤팩트도시 △피지컬 AI 선도도시 △균형발전 모범도시 △녹색정원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민생경제 중심도시 △모두가 행복한 포용도시 △명품문화도시 등 8대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피지컬 AI 산업을 안양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에 힘을 실었다. 서울대와 연계한 AI 융합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관련 기업과 산업 생태계를 집적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안양시는 최근 피지컬 AI 기반 산업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최초의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대중교통 도입과 산업·생활 로봇 기업 유치 등을 추진하며 AI 기반 미래도시 구축을 구체화하고 있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실제 물리적 환경을 인지하고 다양한 행동을 수행·제어하는 기술로, 차세대 산업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최 시장은 철도와 도시개발을 통한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8개 철도노선과 18개 역세권 개발을 중심으로 주거·일자리·문화·상업 기능이 연결되는 초연결 콤팩트도시를 구현하고, 안양1번가 복합개발과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공직자들에게는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두고 더욱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혁신해 달라"며 "시민의 불편 앞에서는 더 빠르게, 시민의 어려움 앞에서는 더 따뜻하게 다가가는 행정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시장은 "오늘의 약속이 내일의 변화가 되고 그 변화가 안양의 눈부신 미래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더 큰 안양, 더 강한 안양, 더 행복한 안양을 만들고 안양의 미래 100년 완성을 위해 시민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