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이 1일 민선 9기 임기를 시작했다.
추 시장은 이날 오전 국립신암선열공원과 앞산 충혼탑을 참배한 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추 시장은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을 대구 시정의 비전으로 소개했다.
특히 국채보상운동, 2·28 민주화 운동, 6·25 전쟁 등 역사의 큰 줄기 속에서 대구의 역할을 설명하며 자부심을 잊지 말고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경제 침체, 지역 소외론 등으로 인해 위축된 대구시민의 의지를 북돋우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추 시장이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기적을 만들어온 길목에는 늘 대구가 있었다. 이것이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대구의 자부심이며, 오늘날 우리가 흔들어 깨워야 할 대구의 저력"이라고 말한 직후에는 객석에서 박수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취임식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보내온 축하 서한도 공개됐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현장을 책임지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함께 협력할 때 국민께서 체감하는 진짜 변화가 비로소 시작될 것"이라며 "더 살기 좋은 대구광역시, 더 성장하는 대한민국, 더 희망찬 내일을 위해 다 함께 담대하게 나아가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구광역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과 변화를 이끄는 거점으로 힘차게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임기 시작과 동시에 시장 주재의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 조직 개편, 공공기관장 인선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컬러풀 대구, 파워풀 대구를 이을 대구 도시 브랜드 슬로건을 곧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 시장은 이날 오후에는 대구시청 기자실 방문, 치맥페스티벌 개막식 참석 등의 일정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