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골 취소 이유? FIFA "공과 상관 없이 상대 움직임 방해"

VAR 후 취소된 요나탄 타의 골 장면. 연합뉴스

6월30일(한국시간)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독일-파라과이전.

1-1로 맞선 연장 전반 12분 독일의 코너킥. 요나탄 타가 뛰어올라 머리로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VAR을 거치면서 골이 취소됐다. 타의 헤더 골 전 발데마르 안톤이 파라과이 골키퍼 오를란도 힐의 움직임을 방해했다는 판정이었다.

골 취소 판정에 대한 반박이 끊이지 않았다. VAR이 개입될 만큼의 접촉이 아니었다는 판단이다. 앨런 시어러, 위르겐 클롭 등이 판정에 의문을 드러냈다. 현역 심판들도 BBC 등을 통해 "타의 골은 유효했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독일은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이 될 뻔했던 타는 승부차기 6번 키커로 나서 슈팅을 크로스바 위로 날렸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 골 취소가 정심이었을 알렸다.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심판위원장은 "단순히 자리를 지키는 것 자체는 파울이 아니다. 하지만 공격수가 공에 관심이 없고, 의도적으로 아주 미세하게라도 상대 움직임을 방해해 수비를 못 하게 만든다면 심판과 VAR은 적극 개입해야 한다. 특히 이런 전술이 상대 골키퍼가 공을 막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경우라면 더 그렇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이미 감독과 선수들에게 이러한 내용이 전달됐다. 이번 파울 선언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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