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첫날 1호 결재로 '폰 프리 스쿨(phone free school)'을 처리했다.
안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집무실에서 '폰 OFF & LAS(Literacy·Arte·Sports)' 폰 프리 스쿨 추진 계획안 문서에 서명하며 교육감 업무를 시작했다.
폰 프리 스쿨은 학교 일과 중 교육활동과 관련 없는 휴대전화 사용은 제한하는 정책이다. 스마트폰 대신 학습이나 관계, 성장활동에 집중해 신체와 정신건강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안 교육감은 지난해 6월부터 '스마트폰 프리' 운동을 해왔다. 어린 시절부터 스마트폰을 가까이 할 경우, 우울증 등 건강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았기 때문이다.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 역시 저서 <불안세대>를 통해 청소년기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자고 제안한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성장한 청소년들이 비교에 따른 우울증이나 주의력 분산 등을 겪는다는 것이다.
안 교육감은 스마트폰 대신 LAS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과 정신건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문해력과 문화예술, 스포츠 교육을 확대해 전인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안 교육감은 "폰 프리 스쿨은 학생들의 사회성과 문해력 회복을 위해 일과 전체에서 스마트폰 없이 보내도록 하는 교육적 접근이라는 점과 학교의 일방적 결정이 아닌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논의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는 두 가지 측면에서 현행과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대통령을 만나 폰 프리 스쿨이 우리 사회에 왜 필요한지 잘 설명해 드리고 관심 갖도록 설득하려고 한다"며 "경기도에서 시작한 폰 프리 스쿨이 대한민국 문화 운동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 '폰 오프, 라스 온!' 이것이 우리의 구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