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호 닻 올렸다…"시민 중심 김포 대도약 항해" 승부수

김포시 민선9기 출항…소통 앞세워 교통·경제·교육 등 8대 혁신 방안 제시
첫 일정은 청소노동자·공무원 만나 경청…"시민 체감 시정 약속"

1일 이기형 김포시장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이기형(더불어민주당·54) 경기 김포시장이 1일 취임식을 열고 민선 9기 김포시정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슬로건은 '시민과 함께 김포 대도약'이다. 시민과의 소통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앞세웠다.

이날 이 시장은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 위에 김포도 함께 서야 한다"며 "김포의 미래는 시민의 목소리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의 정책 기조와 시민들의 의견을 중심에 두고 지역 발전을 꾀하겠다는 의지다. 이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의원으로서 정책적 동행을 하며 '이재명의 김포 파트너' 역할을 맡았다.

그는 "시청 문을 활짝 열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시민이 변화를 직접 체감하는 시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비전도 제시했다. 교통과 교육, 문화, 경제, 복지, 미래산업 등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김포 대도약'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시민의 이동권을 높이는 교통 혁신에 속도를 내고, AI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골목상권과 미래산업을 함께 키우는 경제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는 도시, 차별 없이 삶의 질을 높이는 안심도시도 약속했다.

취임식은 시민 참여에 초점을 맞췄다. 김포 최초로 역대 시장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경청과 통합'의 의미를 더했고, 교통·교육·경제·문화·복지·청년·미래산업·환경 분야 시민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민선 9기에 바라는 희망을 직접 발표했다.

시민 대표 9명이 완성한 퍼즐 위에 이 시장이 마지막 조각을 더하며 김포 지도를 완성하는 비전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완성된 지도에는 '김포 대도약을 이루겠습니다'라는 문구를 표현했다.

김포시청 청소노동자들을 만나 인사를 건네고 있는 이기형 김포시장 모습. 김포시 제공

이 시장의 첫 공식 행보는 현장, 그중에서도 낮은 곳을 향했다.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시청에서 공무원노동조합 임원과 청소노동자 대표를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청소노동자 휴게실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며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공정한 김포,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정의로운 김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포시는 2일부터 각 읍·면·동을 돌며 시민과의 대화에 나서는 등 민선 9기 소통 행보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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