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영화 비영어 부문에서 잇달아 상위권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넷플릭스 투둠(Tudum)에 따르면 시리즈 '참교육'은 싱가포르, 필리핀, 프랑스, 독일 등 75개국 톱10에 오르며 TV쇼 비영어 부문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참교육'은 선을 넘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권과 교육 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김무열), 임한림(진기주), 봉근대(표지훈)의 활약을 다룬 작품이다.
피해자 중심의 시선에서 가해자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문제를 바로잡도록 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 방식의 접근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같은 부문 3위에는 SBS 드라마 '김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김부장'은 평범한 아버지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위험한 존재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소지섭은 평범한 중소저축은행 직원이지만, 과거 수많은 특수 작전에 투입됐던 비밀 요원 출신 김부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최대훈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이자 비밀 요원이었던 태권도장 관장 성한수 역을, 윤경호는 과거 '전장의 신'으로 불렸던 비밀 요원 출신 딸 바보 아빠 박진철 역을 선보였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멋진 신세계'도 7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작품은 조선 시대 희대의 악녀 영혼이 무명 배우 신서리(임지연)에게 깃들면서 악질 재벌인 차세계(허남준)와 펼치는 로맨스를 담았다.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최민식)와 맨 끝줄에 앉아 있는 학생 이강(최현욱)의 만남을 그린 '맨 끝줄 소년'도 공개 3일 만에 같은 부문 8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비영어 영화 부문에서는 '남편들'이 공개 2주차에 1위를 차지했다.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된 아내 시내(강한나)를 구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마약반 형사이자 전 남편 충식(진선규)과 수의사이자 현 남편 민석(공명)의 구출 작전을 그린 코미디 액션 영화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K-콘텐츠들이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와 비영어 영화 부문 상위권에 잇달아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작부터 장기 흥행작, 종영작까지 고른 성과를 거두며 K-콘텐츠의 탄탄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