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54) 감독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령탑 최소 경기 1천승 신기록을 세웠다.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애슬레틱스와 방문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그는 MLB 역사상 69번째로 통산 1천승을 달성했으며, 현역 감독 가운데서는 세 번째다.
특히 1606경기 만에 1천승(606패·승률 0.623)을 달성해 1893년 1641경기 만에 1천승을 올린 캡 앤슨 전 감독의 기록을 133년 만에 경신했다.
로버츠 감독은 부임 후 다저스를 포스트시즌 진출 10차례, 지구 우승 9차례, 내셔널리그 우승 5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3차례로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69승을 거둬 이 부문 역대 3위를 달린다.
그는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일본계 미국인이다. 아시아와 중남미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중용하는 다저스의 팀 컬러를 상징하는 지도자다. 한국 팬들에게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전성기를 함께한 사령탑으로도 유명하다. 류현진은 2019년 로버츠 감독의 지휘 아래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