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한 영종구의 초대 구청장에 오른 손화정 구청장이 교통과 의료, 일자리 혁신을 앞세워 영종을 자족형 국제도시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일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취임사에서 "영종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라는 구민의 명을 받들겠다"며 "삶의 질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 구민 모두의 자부심이 되는 영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 구청장은 선거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주민들의 목소리로 교통 불편과 의료 인프라 부족, 보육 환경 개선 등을 꼽으며 이를 민선 9기 구정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광역 교통망 확충 △공공의료 인프라 확대 △공항경제권 기반 자족도시 조성 △글로벌 관광도시 육성 △행정타운 조성 등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GTX-D·E와 제2공항철도, KTX 인천공항 연장 등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인천시, 국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버스 노선 개편과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도입도 추진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공공종합병원 등 필수 의료 기반 확충과 함께 달빛어린이병원, 공공심야약국, 응급의료 핫라인 구축 등을 통해 의료 공백 해소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영종의 최대 강점인 인천국제공항을 활용한 성장 전략도 내놨다. 항공·물류·관광·MICE·첨단서비스 산업을 연계한 공항경제권을 구축하고 반도체 후공정 산업과 항공정비(MRO) 클러스터,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을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환승 관광과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해 영종을 '지나가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바꾸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손 구청장은 "화려한 말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성과로 증명하겠다"며 "끊임없이 현장을 찾고 구민과 소통하며 실천으로 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