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송영훈 의원(56)이 선출됐다.
송 의원은 1일 도의회 제4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45명 중 40표를 얻어 의장으로 뽑혔다. 부의장에는 4선 국민의힘 김황국(59)과 재선 민주당 김승준(58) 의원이 선출됐다.
송 신임 의장은 서귀포시 남원읍이 지역구인 3선(11·12·13대) 도의원이다. 지난 12대 의회에서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후반기에는 민주당 원내대표로 있었다.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오영훈 전 지사 측근들인 전·현직 정무직 공무원의 '관권 선거' 의혹에 연루돼 있다는 정황이 나오며 의장 후보 사퇴 목소리가 나왔지만 결국 의장이 됐다.
송 신임 의장은 "의장이라는 자리는 권한이 아닌 책임의 자리임을 늘 가슴 깊이 새기겠다. 높은 자리에 서기보다 낮은 자리에서 도민 눈높이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장으로서 의원 여러분이 가진 전문성과 열정이 온전히 발휘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 정당과 선수의 벽을 넘어 대화하고 타협하며 도민적 합의를 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전반기 의장단이 꾸려지면서 도의회 상임위 원 구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부의장 1자리와 상임위원장 1자리를 갖는 것으로 민주당과 합의가 이뤄진 만큼 상임위원 배정 협의에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오는 6일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한다.
현재 논의대로라면 8개 상임위원장 중 민주당은 7석, 국민의힘은 1석을 가져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