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에 오른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자신의 대표 교육정책인 '읽걷쓰'를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읽걷쓰AI'를 새로운 교육 비전으로 제시하며 학생 주도형 미래교육을 본격화하겠다고 천명했다.
1일 도 교육감은 취임식에서 "읽걷쓰AI로 학생성공시대를 완성하겠다"며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며 표현하는 읽걷쓰의 힘에 AI를 활용하는 역량을 더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삶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I 기술이 급속히 확산하는 시대일수록 교육의 본질은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AI가 빛의 속도로 답을 제시하는 시대일수록 아이들은 스스로 질문하는 사유의 힘을 길러야 한다"며 "기술이 인간을 압도하는 시대일수록 나다움과 인간다움을 지키는 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읽걷쓰'는 도 교육감이 지난 8년간 추진해 온 인천교육의 대표 브랜드다. 책을 읽고,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생각을 글이나 콘텐츠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우는 진보적 교육 철학이다.
도 교육감은 앞으로 4년간 '읽걷쓰AI'를 중심으로 기초학력과 독서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30만 인천 학생들의 AI 활용 역량을 키우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진학·직업교육도 확대해 미래 융합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주시민교육과 생태교육을 강화하고 인천의 공항·항만 등 지역 특성을 살린 글로컬 교육도 병행한다. 유아와 특수교육 대상, 이주배경 학생까지 아우르는 포용 교육을 확대하고 학교폭력과 디지털 범죄 예방 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도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자신의 교육 철학인 '결대로 교육'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교육은 아이들을 하나의 잣대로 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의 결을 발견하고 그 결대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4년은 30만 학생의 인간다움과 고유한 결을 지키며 미래로 함께 걷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상 위에서 답을 찾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구하겠다"며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약속이 아닌 결과로 학생성공시대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