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 친구들이 대부분 착각하고 쓸데없는 말을 하는 것을 무한 반복하는 데 사회자님의 명곡인 '착각의 늪' 근처에 못 들어간 친구들도 있어요." -카더가든
"너무 슬퍼지네요." -박경림
지난 시즌에 이어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2(이하 모솔연애2)'에서 썸메이커스로 출연하는 카더가든이 모태솔로 참가자들의 안타까운 순간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카더가든은 1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번 시즌에서 한번 거절당했다고 자신을 밑바닥까지 낮추는 출연자가 있었다"며 "본인은 상대방을 좋아해도 상대방은 그렇지 않을 수 있는데 경험이 없다 보니 그런 부분을 잘 모르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솔로지옥'을 보면서 패널이라면 저런 태도를 가져야겠다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원승재 PD는 "카더가든이 오늘은 출연자분들을 감싸고 오겠다고 하더라"며 "하지만 20분 만에 시즌1 때 보여준 모습들이 쏟아졌다"고 예고했다.
'모솔연애2'는 한 번도 연애를 해본 적 없는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이 '썸메이커스'로 출연해 참가자들의 연애 과정을 지켜보고 조언한다.
작품은 서툴지만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인생 첫 로맨스를 완성해 나가는 모태솔로들의 이야기를 담아 시즌1 공개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노은·원승재 PD를 비롯해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카더가든은 강한나의 얼굴이 담긴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해당 티셔츠는 카더가든이 직접 제작했다.
카더가든은 "이번 '모솔연애2'를 통해 강한나 님을 존경하게 됐다"며 "촬영하면서 제 말이 너무 막 나갔는데 강한나 님이 감정을 조절하며 표현하더라. '위인 강한나'라는 마음으로 입고 왔다"고 웃었다.
이번 시즌 참가자들의 연령대는 시즌1보다 높다고 한다.
강한나는 "이번 시즌에서는 가슴에서 뭔가 끓어오르는 순간이 있었다"며 "여러 번 훈수를 두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 노래방에서 못다 한 마음을 가사로 표현하는데 이제는 멈춰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타까웠다"고 떠올렸다.
이은지는 "회피라는 단어가 생각난다"며 "어떤 상황이 주어졌을 때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더라. 자기도 모르게 회피하게 돼서 오해가 생기더라. 이런 부분이 굉장히 답답했다"고 웃었다.
제작진은 연애 표현이 서툰 모태솔로 참가자들을 위해 다양한 미션과 장치를 마련했다. 제작진 내부에도 모태솔로들이 있어 이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원 PD는 "한 PD가 좋아하는 남성에게 냅다 편지와 선물을 하는 모습을 보고 이거 다 싶어서 시즌2에 모솔 우체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안에서도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처럼 사용하지 않고 아껴두는 출연자들이 있더라"며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는 게 모태솔로들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김노은 PD는 "지난 시즌에서는 남성 출연자 분들이 많이 화제가 됐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여성 출연자 분들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한 출연자는 술을 굉장히 즐기는 타입인데 좋아하는 남성을 만나고 절주 선언까지 하더라. 사랑의 힘인가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솔연애'가 사랑받는 배경과 관련해 "일기장처럼 들춰볼 때는 부끄러움에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페이지를 넘길 수록 멈출 수 없는 그런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감정이 담겨 있어 공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인국도 "'모솔연애'는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맛"이라며 "시즌2 제작이 된다고 했을 때 누구보다도 굉장히 기뻐했다"며 "시즌2의 출연자 친구들을 보면서 그 강력한 맛을 다시 맛봤다"고 자신했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모솔연애2'는 오는 7일 넷플릭스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