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열차에서 3호선 물만골역 방화를 예고하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부산 해운대경찰서,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5분쯤 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에서 기관사가 운전실을 변경하던 중 4호차 객실 통로문에 붙어있는 방화 예고 쪽지를 발견했다.
쪽지에는 "7월 3일까지 3호선 연산방향 5시 26분, 41분에 물만골역에 정차하면 불 지른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공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현장에서 실제 폭발물이나 인화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공사 측은 기관사 신고를 받은 뒤 경찰과 국정원, 부산시 등 유관기관에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또 도시철도 전 역사에 순찰 강화를 지시하고 예고 기간으로 적힌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해당 열차에 직원들을 탑승시켜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객실 내부 CCTV 영상을 확보해 쪽지를 부착한 인물을 추적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