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일 "AI 시대에 맞는 경기교육대전환을 이루겠다"며 교육혁명을 선언했다.
안 교육감은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폰 프리 스쿨(Phone-free School)'로 새로운 교육환경을 만들고 'LAS(Literacy·Arte·Sports)'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전인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안 교육감은 이날 오후 취임식을 열고 "AI 시대는 성큼 다가왔지만 교육은 여전히 암기식·주입식·5지선다의 낡은 교육체제에 머물러 있다"며 "주저하지 않고 경기교육대전환의 교육혁명을 감행하겠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첫 번째 정책으로 '폰 프리 스쿨'을 내세웠다. 폰 프리 스쿨은 학교 일과 중 교육활동과 관련 없는 휴대전화 사용은 제한하는 정책이다. 스마트폰 대신 학습이나 관계, 성장활동에 집중해 신체와 정신건강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안 교육감은 "지금 교육에서 가장 먼저 균열을 내야 할 풍경은 아이들의 스마트폰 문화"라며 "문해력과 집중력, 친구 관계, 놀이와 운동, 몸과 마음의 건강까지 교육의 본질 회복이 여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주체가 돼 스스로 선택하도록 돕고 교육청은 그 결정을 존중하겠다"며 학교와 가정에서 사회적 공론화를 시작해 달라고 제안했다.
스마트폰이 사라진 시간은 LAS 교육이 채운다. 문해력(Literacy)·예술(Arts)·스포츠(Sports)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인성과 사회성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안 교육감은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에서 시작된 교권 보호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국'을 신설해 교육활동 침해에 신속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교사 교육활동 면책권을 보장해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교육감은 교육자치 확대도 약속했다. 전국 최초로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를 도입해 교육장 임명권 일부를 지역사회에 돌려주고, 교육장에게 예산과 인사 권한을 대폭 이양해 실질적인 교육자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그의 교육철학인 '벽깨기'도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통해 교육의 틀을 깨겠다는 것. 안 교육감은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벽을 허물어 통합교육으로 대전환하겠다"며 "도지사와 교육감의 상시 협의체를 만들어 교육예산 2배, 아이 성장 2배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 교육감은 "제 임기를 마치는 날 '경기교육이 정말 기적처럼 달라졌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교육의 변화를 넘어 거대한 혁명으로 경기교육대전환을 당당히 감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