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남양주시장이 1일 취임식을 열고 민선 9기 시정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최 시장은 시민주권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교통과 첨단산업, 안전, 복지 등을 중심으로 100만 메가시티 남양주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남양주시는 이날 시청 광장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현덕 남양주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 9기 출범을 알리고 시민 중심의 시정 비전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민주권시대 남양주 대전환'을 주제로 진행됐다.
취임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민선 9기 취임영상 상영, 취임 선서, 취임사, 축사, 축하공연, 시민과 함께하는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취임 선서에서는 최 시장과 함께 8개 행정복지센터를 대표하는 어르신과 청년, 청소년, 어린이,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각계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를 낭독하며 시민이 함께하는 민선 9기의 시작을 알렸다.
최 시장은 취임사에서 "속도감 있는 변화로 시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겠다"며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시민의 주권 의지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축하…"변화 만드는 기초지방정부 역할 중요"
이날 취임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도 전달됐다. 축하 서한을 통해 국민주권 원칙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변화를 만드는 기초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남양주시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최 시장은 2017년 남양주시 부시장 재임 당시부터 쌓아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교통과 일자리,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발전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데이터 기반 첨단 제조와 AI, 바이오, 에너지 융합 산업을 육성하는 왕숙첨단클러스터를 조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개발이익을 지역에 재투자하는 '남양주형 이익환수 모델'을 도입해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중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하고 하천길과 둘레길을 정비해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는 한편, 안전과 복지, 문화 분야에서도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최 시장은 "안전보다 중요한 예산은 없다"며 "위험한 현장에 먼저 달려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집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과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시민들이 민선 9기 시정에 바라는 점과 응원 메시지를 담은 부채를 흔들며 합창을 펼쳐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남양주시는 앞으로 최현덕 시장 체제 아래 '누구나 기본적이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도시, 그 표준 모델을 선도하는 도시 남양주'를 목표로 시민 중심의 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