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대표하는 반도체 부품 기업 리노공업 최대주주인 이채윤 대표가 최근 불거진 회사 매각설을 공식 부인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사랑하는 리노공업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리노공업 매각설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담화문에서 "리노공업이 자신에게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젊음과 인생을 바쳐 일군 삶 그 자체"라고 밝혔다. 임직원과 가족에게는 "생계가 달린 삶의 터전"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리노공업 임직원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수천억원을 투자한 에코델타시티 신공장이 그 확실한 증거"라고 했다. 신공장은 앞으로 직원들의 고용과 가족의 생계를 보장하는 안전판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담화문은 지난달 마무리된 대규모 블록딜과 사내 노동조합 결성으로 표면화한 고용 불안을 다독이려는 성격이 짙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보유 주식 700만 주 가운데 발행주식 총수의 9.18%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했고, 이 거래로 지분율은 34.66%에서 25.48%로 낮아졌다.
이를 놓고 증권시장 일각에서는 최대주주의 상속·승계 준비, 사모펀드 매각, 자산운용 등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여기에 더해 올해 3월 결성된 노조와의 임단협이 결렬 되는 등 기업 안팎에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