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1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당분간 기존 실·국 체제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한다.
1일 전남광주행정통합실무준비단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조직은 우선 기존 전라남도와 광주시의 실·국·본부를 병렬적으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체 조직은 35개 실·국·본부 체제로, 4실·7본부·24국으로 구성됐다. 본격적인 조직개편 전까지는 기존 체계를 바탕으로 통합 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날 자정 통합특별시의회 임시회에서 행정 운영에 필요한 자치법규 등을 처리한 데 이어 오전 10시를 기해 기존 전라남도와 광주시 공무원들을 통합특별시 소속 공무원으로 일괄 인사 발령했다. 인사 발령 인원은 모두 6531명으로, 전남 3054명과 광주 3477명이다.
다만 공무직과 청원경찰, 소방, 의회사무처는 별도 인사 발령 예정으로 이번 인사에서는 제외됐다.
별정직 인사 채용도 진행 중이다. 윤주식 비서실장과 박수기 4급 선임비서관, 메시지 담당 비서관 등 3명은 사실상 이날 자정부터 근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인선은 아직 공식 발표 전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날 중 관련 인사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특별시는 출범 첫날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해 전날부터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행정정보시스템 전환과 민원서비스 개시 상황을 점검했다.
대민 행정서비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됐으며, 광주청사와 무안청사, 동부청사 등 3개 청사 어디서든 민원 접수와 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만 지방세와 주민등록 등 일부 행정정보시스템에서는 전환 과정에서 지연이나 오류가 발생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통합특별시는 시·구·군과 읍·면·동까지 실시간 점검 체계를 가동해 민원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
통합특별시는 앞으로 기존 조직을 기반으로 행정 안정을 우선 확보한 뒤 민 시장의 구상에 따라 본격적인 조직개편과 정책 통합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행정통합실무준비단 관계자는 "조직은 35개 실·국·본부 체제로 돼 있다"며 "기존에 있던 조직과 같고 병렬형으로 운영되던 조직을 그대로 붙여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민 시장이 최대한 빨리 본격적인 조직개편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