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충청지방데이터청이 2일 발표한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21.09로 전달보다 0.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각각 상승했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3%대까지 치솟은 오름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전년동월대비 공업제품이 5%, 농축수산물이 3.8%나 급등하면서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석유류 가격이 24.6%나 급등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고 축산물도 9.8%나 올라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3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도 3.8%나 상승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 부담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계절·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0.8%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경유(33.5%), 등유(27%), 휘발류(23.1%), 수입쇠고기(16.9%), 달걀(14.4%), 국산쇠고기( 13.3%), 돼지고기(5.8%) 등이 급등한 반면 감자(-30.0%), 파프리카(-16.2%), 수박(-13.8%), 토마토(-12.6%)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