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TK 홀대? 박근혜·윤석열 때는 뭐했나…장동혁, 지선 책임져야"

유튜브 '류연정의 마이크온' 캡처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구·경북 투자 금액이 거의 언급되지 않는 등 사실상 TK 패싱이 현실화하자, 지역에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면치 못한다는 자조가 흘러나오고 있다.

게다가 TK 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인 대응은커녕 '뒷북'으로 일관하며 사실상 '지역 정치권 무능론'에 직면한 상황.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하 을)은 광주에는 기아차라도 있지만 대구에는 생산기지가 없다면서, 영남 투자에 대해 구체적인 투자 금액이 없다는 점에 대해 '지역감정'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 의원은 1일 대구CBS '류연정의 마이크온'에서 "영남 지역 투자에 구체적인 수치가 빠져 있다는 것은 상당히 좀 이렇게 불안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좀 배려하고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특히 지역감정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구와 경북은 GRDP가 꼴찌임에도 앞선 보수 정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는 등 '보수 정권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기업이 움직이고 대규모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건 정부이지 않나. 이 앞에 박근혜 정부와 윤석열 정부에서는 뭐했는지 모르겠다"며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해놓고, 대구와 지방도시가 소득수준이 처참하게 떨어지는데, 그때 균형 발전 정책을 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서는 지선 책임론을 제기하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주장하는 등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갔다.

조 의원은 "장동혁 지도부는 착각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이긴 게 아니다. 12대 4로 진 거다"라면서 "선거에서 졌으면 당연히 책임자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상식 아니냐"라고 말했다.

사퇴 요구에 맞서 국힘 지도부가 김재섭 의원 등 당내 소장파 의원에 대한 징계론을 꺼내든 것에 대해서는 '북한', '공산당'을 언급하며 "민주적 사고가 결여"됐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조 의원은 "초선 의원 입장에서는 이 체제(장동혁 체제)로는 수권 정당을 만드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건데 겸허하게 수용해야 하지 비판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한다면 그게 민주 정당이냐"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적 사고를 왜 규제하느냐. 그러면서 왜 북한을 그렇게 비판하고 중국을,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느냐. 아주 민주적 사고가 많이 결여돼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 대표 시사 프로그램, 대구CBS '류연정의 마이크온'은 매주 월~금 오후 5시부터 5시 30분까지 대구CBS FM 103.1과 CBS레인보우 앱,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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