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의 한 건설업자가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가 군이 발주하는 공사를 맡겨놓고도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전북 완주의 한 건설업자 A씨는 2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희태 군수가 수천만 원 상당의 공사대금을 주지 않고 있다"며 "경찰의 빠른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앞서 A씨는 사기 혐의로 유 군수를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고소장에는 지난 3월쯤 약 2400만 원 상당의 술박물관캠핑장 조경공사를 마쳤음에도 완주군이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난 6·3지방선거 과정에서 여론조사 지지를 대가로 군이 발주하는 사업을 할 수 있는 특혜를 받았지만, A씨가 유 군수의 불법 행위를 제보했단 이유로 공사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도 담겼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유희태 군수가 A씨에게 군이 발주하는 사업을 맡게 해주는 대가로 여론조사 참여 등 지지를 호소하며,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완주군청 군수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