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상임위 배정…민주당, 5개 위원장 주도권 확보

비민주당 시의원 상임위별 1~4명 배정
사실상 위원장 선출, 본회의 통과 불가

제13대 전북 전주시의회 조국혁신당·진보당·무소속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혁신진보시민연대'가 2일 시의회 앞에서 의장단 선거 투표 거부 시위에 나선 모습. 남승현 기자

전북 전주시의회가 제13대 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한 가운데, 전체 36석 중 26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에서 우위를 점하며 위원장 주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반면 조국혁신당·진보당·무소속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비민주당 진영의 상임위원장 확보 전략은 현실화되기 어려운 구도로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의회는 2일 제43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 문화경제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 구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행정위는 김윤철(민주당), 최명철(민), 김윤수(민), 최명권(민), 김수민(민), 이수진(조국혁신당), 양영환(무소속), 최영심(무) 의원 등 8명으로 구성됐다.

복지환경위는 이동문(민), 김정명(민), 온혜정(민), 신인철(민), 정승인(민), 조우영(조), 경현철(조), 최한별(진보당), 채영병(무) 의원 등 9명이다.

문화경제위는 최용철(민), 장병익(민), 진예찬(민), 김성규(민), 이성국(민), 최지은(민), 신동이(민), 유시선(민), 채민석(조) 의원 등 9명으로 구성됐다.

도시건설위는 이남숙(민), 김동헌(민), 전윤미(민), 최서연(민), 은영표(민), 김인철(민), 신유정(민), 김현덕(무), 홍대규(조) 의원 등 9명이다.

운영위는 온혜정(민), 김수민(민), 정승인(민), 최용철(민), 이남숙(민), 조우영(조), 채민석(조), 홍대규(조), 이수진(조) 의원 등 각 상임위 추천 의원 8명과 의장 추천 1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꾸려졌다.

제13대 전북 전주시의회 개원식. 전주시의회 제공

비민주당 진영은 애초 복지환경위에 의원 6명을 집중 배치해 상임위원장 확보를 노렸다. 그러나 복지환경위가 민주당 5명, 비민주당 4명 구도로 짜여지면서 민주당 이탈표 없이는 상임위원장 선출은 물론 본회의 통과도 쉽지 않은 구조가 됐다. 이 같은 구도 속에서 5개 상임위원장 모두 민주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개원에 앞서 의장 후보로 최주만, 부의장 후보로 김동헌 의원을 확정한 데 이어 운영위원장 온혜정 , 행정위원장 최명권, 복지환경위원장 김정명, 문화경제위원장 이성국, 도시건설위원장 최서연 의원을 상임위원장 후보로 선출하며 사실상 전반기 원구성 밑그림을 완성했다.

비민주당 진영은 의석수 비례에 따른 상임위원장 배분과 협치를 요구하며 의장단 선출 투표를 거부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무소속 양영환 시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최소한 사전 설명도 없이 상임위 배정을 호명 방식으로 진행했다. 일방적인 통보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시의회는 오는 3일 각 상임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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