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앙은행, 금리 동결할듯…물가 예상보다 덜 올라

중앙은행 통화위원 "6월 물가상승률 2.8%…하방 서프라이즈"
"7월 중 인상 가능성 높지 않아"
이란 석유시장 복귀로 국제유가 안정 '전망'

유럽중앙은행. 연합뉴스

유럽 중앙은행이 7월에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1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통화정책 위원이 7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인 스투르나라스 위원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가진 한 인터뷰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로 완화됐다는 보고서는 예상을 크게 밑돈 하방 서프라이즈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7월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다. 당분간 현 수준에 머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CB는 중동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해 지난달 3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ECB의 금리 인상은 2023년 9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었다.

스투르나라스 위원은 "걸프 지역 중앙은행 총재들은 에너지 인프라 피해가 그리 크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이란이 상당량의 석유를 들고 시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분석은 중동 갈등이 빠르게 종식되더라도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이전의 예측과 크게 거리가 있는 것이다.

다만 스투르나라스 위원은 "최근 몇 달간 가격 충격의 간접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유럽에서는 유가가 오르면 즉시 가격에 반영되지만 유가가 하락하면 그 만큼 빨리 가격 인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경고 겸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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