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에 빠진 러닝 기자…거제 7.8㎞ 달리기 '7월 8일 컴백 기념'[페이스메이커]

[리센느에 빠진 러닝 기자…'사심 가득' 거제 탐방기②]

리센느가 오는 7월 8일 리메이크 싱글 '프리티 걸'로 컴백한다. 리센느 공식 SNS 캡처
▶ 글 싣는 순서
①리센느에 빠진 러닝 기자…거제 언덕 12㎞ 뛰었다 '메이를 위해'
②리센느에 빠진 러닝 기자…거제 7.8㎞ 달리기 '7월 8일 컴백 기념'
③리센느에 빠진 러닝 기자…거제 '덕연이 친구'를 만나다

대세 그룹 '리센느(RESCENE)'를 위한 이우섭 기자의 달리기는 거제 출장 마지막 날까지 계속됐습니다.

러닝 장소로는 거제시 연초면에 위치한 '연초천'을 선택했습니다. 거리는 7.8㎞를 뛰기로 했습니다.

'7.8㎞'로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리센느가 오는 7월 8일 컴백하기 때문입니다. 성공적인 컴백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리센느는 지난달 19일 공식 SNS에 리메이크 싱글 '프리티 걸(Pretty Girl)' 디지털 표지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선배 그룹 카라(KARA)의 대표곡을 18년 만에 새롭게 재해석하는 만큼,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거제 연초천을 따라 달리는 모습. 이우섭 기자

연초천은 이미 거제 시민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러닝 명소입니다. 거제시도 "연초천 주변 산책길은 도심과 가까워 출퇴근 전후나 자기 전 산책과 런닝 코스로 인기 있는 장소"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날 뛰었던 12.44㎞짜리 '저구항 한 바퀴 코스'의 후유증이 다리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러닝화 끈을 묶었습니다. 리센느의 성공적인 컴백을 기원하는 '마지막 응원 러닝'이었기 때문입니다.

거제 러너들은 이미 다 안다? 자연 품은 '연초천 코스'

연초천 신오교에서 연초교 방향으로 달리는 모습. 이우섭 기자

신오교에서 출발해 연초교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연초천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누군가는 노래를 들으며 혼자 달렸고, 또 다른 누군가는 가족과 함께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운동하는 시민들과 푸릇푸릇한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에 덩달아 발걸음이 가벼워졌습니다. 리센느의 노래를 들으며 달리니, 전날의 피로는 모두 사라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첫 1㎞ 페이스는 4분 27초. 몸이 풀리자 곧바로 속도를 끌어올렸고, 2㎞를 4분 11초 페이스로 통과했습니다.

신오교에서 연초교까지 이어지는 길은 대부분 평탄했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거의 없어,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며 달리기 좋았습니다.

경치도 러닝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바로 옆으로는 잔잔하게 흐르는 연초천이 있고, 고개를 조금 들어 올리면 삼봉산, 남여산, 강망산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졌습니다. 자연 한 가운데를 달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환경도 러너들이 매우 만족할 만합니다. 데크길과 산책로가 깔끔하게 정비돼 있었고, 노면 상태도 좋아 발을 디딜 때마다 부담이 없었습니다. 빠른 속도 훈련은 물론, 가볍게 조깅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코스였습니다.

리센느 성공 컴백 기원하며…연초천 코스 '7.8㎞ 완주'

연초교 주변 논길을 달리고 있다. 이우섭 기자

연초교에 도착한 뒤에는 발길을 돌려 거제대로 옆 논길을 따라 달려봤습니다.

초록빛 벼가 자라고 있는 논이 시야를 가득 채웠습니다. 약 1.8㎞ 길이의 논길을 2~3바퀴 돌자, 누적 거리는 어느덧 6㎞에 가까워졌습니다. 3㎞ 4분 22초, 4㎞ 4분 24초, 5㎞ 4분 28초, 6㎞ 4분 23초 페이스로 큰 흔들림 없이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목표 거리를 채우기 위해 다시 연초교에서 신오교 방향으로 달렸습니다. 숨은 가빠졌지만 결승점이 가까워질수록 발걸음은 가벼워지는 듯했습니다.

최종 뛴 거리는 총 7.83㎞. 기록은 34분 42초였습니다. 평균 페이스 4분 26초로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사심 가득 거제 출장' 마지막 러닝도 그렇게 기분 좋게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저구항 한 바퀴 코스, 연초천 코스를 합쳐 이틀간 총 20.27㎞를 뛰었습니다. 거제의 아름다운 러닝 코스를 온몸으로 경험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 오는 7월 8일, 리센느가 '프리티 걸'로 힘차게 다시 달려 나가는 모습을 응원하는 일입니다.

이 기사는 기자가 직접 뛰며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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