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늦깍이 장마' 5일부터 본격 시작…곳곳 소나기

연합뉴스

정체전선 북상으로 강원지역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평년 대비 늦은 '지각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단시간 집중된 소나기까지 이어지면서 극한 호우로 인한 피해 가능성에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2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강원지역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장마는 평년 대비(6월 25일) 6일 늦은 지난 1일 시작됐다. 올해 장마는 1982년(7월 10일), 지난해(6월 19일) 등에 이어 역대 관측 이래 6번째 늦은 장마로 기록됐다.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강원지역으로는 오는 5일부터 본격적인 '장맛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잦은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면서 지역별 강수랑 편차가 크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영서와 산간 20~60㎜, 영동은 5㎜ 안팎이다. 3일 예상 강수량은 영서와 산간 5~40㎜로 예보됐다. 일부지역에서는 시간당 20~3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춘천지역은 전날 오후 9시부터 소나기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약 1시간 동안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정체전선의 영향이 아니더라도 남쪽에서 유입된 고온다습한 공기와 지표면으로부터 수증기들이 상부로 오르면서 만들어지는 대류불안정이 이같은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역대급 지각 장마가 많은 국지성 호우를 동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상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장마기간 내리는 비는 모두 장맛비에 포함되며 지역에 따라 다른 국지성 호우 전망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며 "장마의 늦고 빠름과 집중호우의 양상의 상관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며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