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도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의 일방독주에 반발해 본회의에 불참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의원단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13대 경북도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이 국민의힘의 일방독주로 운영됐다고 비판하며 의장단 선출 본회의 불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의장단 선출 과정은 본회의가 아닌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사실상 사전 결정되고 본회의는 이를 추인하는 요식 행위로 전락했다"며 "이러한 구태의연한 관행은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단은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지역 의대 신설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언급하며 "그 어느 때보다 의회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인 만큼 국정을 책임지는 더불어민주당의 역할과 함께 경북도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전향적인 협치 태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도의회는 특정 정당만의 전유물이 아닌 260만 도민 모두의 의회"라며 "다수결 논리를 넘어 소수 의견을 존중하는 함께 책임지는 의회 민주주의 복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향후 상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의견을 전향적으로 수용하고 진정한 협치의 의회를 만드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정당 간의 주도권 싸움이 아닌 경북의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을 섬기기 위한 최소한의 민주적 원칙인 점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의원 일동은 "앞으로도 여당으로서 대립보다 협치, 정쟁보다 민생을 우선하며 경북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이날 36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제13대 전반기 의장으로 국민의힘 소속 김희수 의원을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의원단은 이날 재선의 정숙경 도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선출하고 제13대 경북도의회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