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국토교통부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에 2854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대상지는 남구 해도동 512-1번지 일원(14만 9675㎡)에 위치한 '해도동-1지구'이다.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854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31년까지 5년간 원도심 부활에 집중 투자된다.
해도동-1지구는 1970년대 포항제철 조성과 함께 형성된 대표적인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이나, 현재 노후 건축물 비율이 94.5%에 달하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주민 체감형 도시재생'으로 △거점 및 생활권 주차장 약 300면 조성 △포켓공원 및 커뮤니티파크 조성 △보행환경 개선 및 생활안전시설 설치 △스마트 보안등 및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주민역량 강화 사업 등이 추진된다.
특히, 포스코가 추진 중인 대규모 기숙사 신축사업(약 800실 규모)과 연계해 효과를 높인다. 기숙사가 완공되면 젊은 근로자와 생활 인구가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불편해하는 주차와 녹지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내실 있고 속이 꽉 찬 실속형 사업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