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형산불 대응체계 개선방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오는 9월 열리는 소방청 주관 '제38회 소방정책 콘퍼런스'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콘퍼런스는 소방청이 전국 시·도 소방본부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재난환경 변화에 대응할 정책과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전국 단위 정책연구 발표대회다.
강원소방은 최근 영남권 대형산불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산불 경험이 풍부한 지휘관, 산불조사관, 전술 운용자, 소방학교 교수, 산불 전문가 등으로 연구반을 구성해 약 3개월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반은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 발생 특성과 최근 30여 년간의 대형산불 사례를 분석하고 전국 소방공무원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5개 분야 19개 정책과제를 도출했다.
주요 과제로는 △야간 산불진화 전술 개발 △공중진화 드론과 산불전용 장비 확충 △진화대원 안전장비 보강 △영상 기반 초기 상황판단 시스템 구축 △의용소방대를 활용한 초동대응체계 마련 △산림 인접 마을 비상소화장치와 간이 호스릴 보급 확대 등이다.
오승훈 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산불의 규모와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대응체계도 기후변화에 맞춰 진화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성과가 현장 중심의 산불 대응역량을 높이고 국가 산불정책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