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중 알려진 감독 부친상…두 배로 슬펐던 콩고민주공화국 패배

콩고민주공화국 세바스티앵 드사브르 감독. 연합뉴스

콩고민주공화국의 패배는 두 배로 슬펐다.

콩고민주공화국은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잉글랜드에 1-2로 졌다.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후반 30분과 후반 41분 해리 케인에게 연속 골을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52년 만의 월드컵 본선은 32강에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패배보다 더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콩고민주공화국 세바스티앵 드사브르 감독의 부친상 소식이었다.

콩고민주공화국 미디어 담당관은 기자회견 막바지에 "감독님이 부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곧바로 종료됐고, 드사브르 감독은 부친상 소식이 공개적으로 발표된 것에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 선에 따르면 드사브르 감독이 언제 부친의 사망 소식을 접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스 출신 드사브르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과 콩고민주공화국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드사브르 감독은 "실망도 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에게 두 골을 내줬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큰 경험을 쌓았고, 강팀과 경기를 통해 콩고민주공화국 축구도 성장한다. 콩고민주공화국 국민과 같은 모습으로 싸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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