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억7천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73억6천만달러로 전월 말과 비교했을 때 3억7천만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으로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 3803억4천만달러(89.0%), 예치금 222억7천만달러(5.2%), SDR 156억4천만달러(3.7%), 금 47억9천만달러(1.1%), IMF포지션 43억1천만달러(1.0%) 순이었다.
6월 중 주요 통화는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1.9%, 엔화는 1.7%, 파운드화는 1.4% 각각 절하됐다. 호주달러화는 3.8%로 낙폭이 가장 컸다.
미달러화 지수(DXY)는 5월말 99.02에서 6월말 101.11로 2.1% 올랐다. 주요 통화 약세에 따른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가 외환보유액 증가 폭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 5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3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