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출범 이래 단일 사업 최대 규모인 8조 원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삼성전기 세종사업장이 인공지능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 생산기지로 탈바꿈한다.
시는 2일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제2캠퍼스에서 조상호 시장과 충청권 시도지사, 삼성·SK하이닉스·셀트리온 등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성은 이날 총 140조 원 규모의 충청권 투자 구상을 밝히면서 세종에는 8조 원을 들여 인공지능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 생산라인을 새로 구축하고 연구개발 설비도 함께 늘리기로 했다.
1990년 가동을 시작해 35년간 세종을 지켜온 삼성전기 세종사업장은 이번 투자로 이동통신·전장용 기판을 넘어 인공지능 시대 핵심 부품 생산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인허가 처리부터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확보, 현장 어려움 해소까지 한 번에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공장 증설 부지로는 명학산단 주차장 용지 활용 방안과 대체 주차 건물 건립 방안을 기업 측과 협의 중이다.
시는 전날 아성다이소와 5500억 원대 투자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날 삼성 투자유치까지 성사하며 시정 5기 출범 이틀 만에 총 8조 5천억 원대 투자를 끌어냈다.
조상호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경제 자족 기능 확충을 핵심과제 양대 축으로 하는 시정 5기 출범 이틀 만에 큰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