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이 2일 서구 주택 붕괴 사고 현장을 둘러본 뒤 대책회의를 열고 장마 대비에 나섰다.
부산시는 2일 오전 10시 30분 전재수 부산시장이 서구 암남동 주택 붕괴 현장을 찾아 조치 상황을 점검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 시장은 붕괴 사고를 보고받은 뒤 현장을 찾아가 붕괴 원인과 응급조치 상황, 주민 대피 현황 등을 점검했다. 특히 추가 붕괴 위험과 철거 계획 등 안전 대책을 집중 점검하고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9분 암남동 재개발지역 내 한 2층 주택 1층이 무너졌다. 사고가 난 지역은 지난해 재해사각시설 점검과 우기 대비 점검 과정에서 위험성이 제기된 곳이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국토교통부 현장 점검 과정에서 중대한 결함이 확인됨에 따라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주민 대피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11일 주민 1명이 인근 모텔로 긴급 대피해고 사고 하루 전에는 붕괴 주택 인근 2가구에 대해서도 대피 명령을 내렸다. 시는 이같은 대피 조치로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전재수 시장은 사고 현장을 둘러본 뒤 오후 3시 10분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장마 대비 특별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시는 돌발 강우로 인한 도심하천의 급격한 수위 상승에 대비해 하천 진출입로 차단시설 414곳에 대해 호우예비특보 단계부터 하천 진입을 차단할 예정이다.
강제배수가 필요한 지하차도 37곳에 대해서는 진입 차단 시설을 확인하고 호우경보나 침수 깊이 5㎝ 이상 등의 경우 매뉴얼에 따라 즉각적인 진입 통제를 시행한다.
산사태 취약지역 356곳에 대해서는 사방사업 209개를 완료한 데 이어 이번 달 안에 18곳을 추가로 작업할 예정이다. 산사태 예·경보 발령 대상 주민 3230명의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대피 체계를 점검했다.
태풍을 비롯한 강풍과 월파 대비 연안 방재대책으로 항만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하고 안전 조치도 완료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민선 9기 모든 정책은 시민안전이 최우선으로, 이번 사례와 같이 적극적으로 인명피해를 예방해달라"며 "위험 징후가 보이면 즉각적으로 알리고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선제적 주민 대피와 신속한 통제를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