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16년 만에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우승을 차지했던 2010 남아공 월드컵 네덜란드와 결승(1-0 승) 이후 16년 만에 토너먼트 승리를 맛봤다.
특히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 체제로 월드컵과 유로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1경기 10승1무. 월드컵과 유로에서 데라푸엔테 감독보다 더 긴 무패 기록은 12경기의 에메 자케(프랑스), 루이스 판할(네덜란드) 감독이 전부다.
스페인은 라민 야말과 파우 쿠바르시, 두 명의 10대가 동시에 선발 출전했다.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한 팀에서 두 명의 10대가 동시에 선발 출전한 것은 1958 스웨덴 월드컵 브라질(펠레, 조제 알타피니) 이후 처음이다.
스페인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만들었다. 마르크 쿠쿠레야의 크로스를 미켈 오야르사발이 마무리했다. 후반 21분 알렉스 바에나의 크로스를 페드로 포로가 헤더 골로 연결했고, 후반 44분 쿠쿠레야의 크로스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다시 오스트리아 골문을 열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오야르사발은 조별리그 H조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에 이어 두 번째 멀티골을 기록하며 4골로 득점왕 경쟁에 합류했다.
스페인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단 하나의 유효 슈팅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유효 슈팅 0개가 나온 것은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틀어막은 이후 처음이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3경기와 32강, 4경기 무실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