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분 만에 3억 원 꽉 찼다…한동훈, 후원금 모금서 또 '흥행 돌풍'

국회 본회의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참석하고 있는 모습. 윤창원 기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후원금 모집을 시작한 지 20분도 채 되지 않아 법정 한도액인 3억 원을 모두 채우며 강한 지지층 결집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에도 단시간 내 후원금이 마감됐던 만큼, 향후 보수 진영 내 정치적 영향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개설 18분 만에 3억 원 달성

한 의원은 2일 오전 10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후원회 개설 사실을 알리고 후원금 모집을 시작했다.

그는 모금 개시 직후 후원금이 빠르게 몰리자 다시 SNS에 글을 올려 "후원해 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18분 만에 법정 한도인 3억 원이 모두 채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꼭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보궐선거 때도 19분 만에 1억 5천만 원 모금한 의원의 후원금 조기 마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5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과정에서도 후원금 모집을 시작한 지 19분 만에 법정 한도액인 1억 5천만 원을 채웠다.

당시에는 후원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산 시스템에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두고 한 의원 개인에 대한 지지층의 결집력과 온라인 동원 능력이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복당 행보에도 시선

한 의원은 지난 1월 당내 제명이 확정된 뒤 "우리가 이 당과 보수의 주인"이라며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당선 이후에도 "반드시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며 복당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그는 당시 "북구갑의 싸움은 대한민국 보수 정치가 어떤 모습으로 가야 하는지를 둘러싼 노선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한 의원은 국민의힘 내 공부모임인 미래혁신포럼에 정회원으로 합류한 데 이어, 글로벌 외교안보포럼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복당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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