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충남권 평년보다 더 덥고 비는 적었다…장마도 6일 늦어

2026년 6월 장마철 늦어진 원인 관련 모식도. 대전지방기상청 제공

지난 6월 충남권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는 평년보다 6일 늦게 시작됐다.

3일 대전지방기상청이 발표한 '6월 충남권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충남권 평균 기온은 22.8도로 평년(21.8도)보다 1도 높았다. 다만 가장 더웠던 지난해 6월(22.9도)보다는 0.1도 낮았다.

특히 6월 초(1~4일)와 중순(13~19일)에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다. 같은 달 17~19일에는 충남권 대부분 지역에서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서산은 6월 중순 일최저기온 극값 2위를 경신했다.

반면 폭염일수는 0.2일로 평년(0.5일)보다 적었고, 열대야는 발생하지 않았다. 2024년 6월 폭염일수가 2.2일로 역대 1위를 기록하며 6월부터 극심한 더위가 나타났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최근 2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더위가 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강수량은 91.7㎜로 평년(147.6㎜)의 62.1% 수준에 그쳤다. 강수일수도 6.3일로 평년(9.2일)보다 2.9일 적어 대체로 맑은 날이 많았다.  

다만 19~20일 이틀간 64.1㎜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6월 전체 강수량의 69.9%가 집중됐다. 이 비로 기상가뭄도 대부분 해소됐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7월 1일 시작돼 평년보다 6일 늦어진 것은 바렌츠해~북시베리아 부근에서 발달한 '블로킹' 현상의 영향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이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승균 대전지방기상청장 직무대리는"최근 기후변동성이 커지고 매년 다른 양상으로 기후특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남은 여름철 동안에도 폭염·열대야, 장마,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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