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국민성장펀드 승인 사업 중 부산 지역 기업이 단 한 곳도 없다는 점을 상기하며 미래 모빌리티와 방산 지원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위원장은 3일 오전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열린 '부산지역 첨단산업·벤처생태계 간담회'에 참석해 부산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수도권 집중 구조 깨야…부산 잠재력 주목
이 위원장은 지방 자금 소외의 원인부터 짚었다. "정보의 불균형과 생산시설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으로 자본이 스스로 찾아가지 않는 구조가 굳어졌다"고 진단했다.이어 정보의 불균형과 생산시설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으로 자본이 스스로 찾아가지 않는 구조가 굳어졌다며 지역 중심 경제 구조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부산의 잠재력은 모빌리티와 방산 분야에 있다고 꼽았는데, 그는 "항만 인프라와 유지·보수·정비(MRO) 클러스터라는 강점을 살리려면 첨단산업 대표 기업 육성과 벤처 생태계 활성화가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김성주 부산은행장 등 금융권 인사들과 대한항공, 크리스틴컴퍼니, 한국정밀소재, 레디로버스트머신 등 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조원 지역전용리그로 물꼬 튼다
한편, 금융위는 5극 3특 전략과 연계된 지방금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 창업·상생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업·보육 플랫폼 확대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핵심은 국민성장펀드 내 '지역전용리그' 신설로, 금융위는 5년간 1조원의 자금을 지방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지방 소재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장치를 뒀다. 금융위는 이달 중 3개 안팎의 운용사를 선정해 하반기부터 자금 조성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