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영남, 국내 1위 넘어 세계 1위 제조업으로 성큼"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영남을 대한민국의 확고한 첨단산업 '초격차 선도 지역'으로 세우겠다"며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영남권을 차세대 첨단산업의 확고한 중심으로 키우고 그 결실이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축사를 통해 "척박한 조건 속에서도 산업의 기틀을 세워 올린 영남의 탄탄한 제조 기반 위에 피지컬 AI, 우주항공 등 첨단 기술과 산업을 융합해 낸다면, 대한민국은 미래 글로벌 시장을 확실하게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와 로봇, 조선과 자동차, 우주항공, 석유화학과 에너지 등 국가 경제 안보와 미래 일자리를 책임질 각종 첨단 산업이 영남의 권역 안에 빼곡히 모여 있다"며 국내 조선의 80%, 우주·항공의 61%, 방산의 58%, 자동차의 44% 등 우리 산업의 핵심 생산물 상당수가 영남에서 탄생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이 같은 기반 위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국내 최대 로봇산업 혁신벨트와 자동차 그리고 조선 등을 포함한 피지컬 AI 분야를 집중 육성해 제조 현장을 지능형 산업으로 다시 빚어내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통해 영남은 이제 국내 제조업 1위를 넘어 세계 제조업 1위를 향해 성큼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방산 분야와 SMR 등 에너지와 배터리·디스플레이 분야에도 투자하고 위성·발사체, 미래 항공기와 우주 신산업을 연결하는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본격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대목에서 이 대통령은 "영남의 크기는 한반도 3분의 1가량이지만 영남에서 열어 갈 경제 영토의 크기는 우주와 같이 무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협약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번주 서남권에서 시작해 충청권과 영남권에서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은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고 했다.

또 "온 힘을 다해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의 악순환을 끊고 각 권역이 스스로 산업을 일구는 성장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국토 공간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는 세제와 재정, 금융과 규제, 인프라를 한데 묶은 과감한 패키지 지원을 추진하고, 지방정부도 각종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하며 기업 곁에서 밀착 지원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6월 30일 호남, 7월 2일 충청에 이어 이날도 삼성, SK, 현대차, 한화, LG, 두산 등 영남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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