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명교회(담임목사 김상열)가 방송인 정선희 집사를 초청해 간증집회를 열었다. 5일 열린 이번 집회에는 교회 성도뿐 아니라 전도 대상자들도 자리를 함께했으며, 정 집사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신앙을 통해 회복을 경험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 집사는 방송 활동을 하며 겪었던 내면의 상처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방송을 하며 인정받지 못하면 제 존재까지 부정당하는 것 같았다"며 "하지만 하나님은 있는 모습 그대로의 저를 사랑한다고 말씀해 주셨고, 그때 비로소 흔들리던 자존감을 다시 세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도 간증의 중심을 이뤘다. 정 집사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아버지를 향한 원망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상처였다"고 고백하며 "하나님은 미워하기보다 먼저 안아주라고 말씀하셨고, 그 순종이 결국 제 마음과 가족을 회복시키는 시작이 됐다"고 밝혔다.
정 집사는 자신이 신앙을 통해 깨달은 의미도 함께 나눴다. "신앙은 고난을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견딜 힘을 주는 것이란 사실을 배웠다"며 "문제는 그대로인데 제 마음이 바뀌니 삶도 조금씩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저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에 여전히 흔들리고 넘어질 때도 많은데, 그래서 더 하나님을 붙들려 한다"고 덧붙였다.
집회 말미에 정 집사는 처음 교회를 찾은 이들을 향해 따뜻한 말을 건넸다. "삶이 너무 버겁게 느껴지는 분들이 있다면 한 번쯤 하나님께 마음을 열어보셨으면 좋겠다"며 "저는 그 한 걸음이 제 인생을 바꿨다"고 말했다.
정읍소명교회 김상열 목사는 교회 창립 15주년을 언급하며,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마다 무릎 꿇고 기도할 때 주님은 언제나 외면하지 않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걸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집회는 정읍소명교회가 '한 사람이 한 영혼을 긴급하게 구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진행 중인 '119 전도축제'의 일환이다. 교회는 지난 6월 28일 '로봇다리 세진엄마'로 알려진 양정숙 권사를 초청한 데 이어, 이번 정선희 집사 간증집회까지 두 차례 전도집회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20여 명의 새신자가 교회에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