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의장단 선거 신경전…국힘 "부의장 자리 달라"

6일 김해시청 기자회견

6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 하는 국민의힘 김해시의원단. 이형탁 기자

경남 김해시의회에서는 의장단 구성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여당은 의장과 부의장 등을 모두 갖겠다는 반면, 야당은 부의장 등의 자리를 내놓지 않으면 보이콧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해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단(전체 10명)은 6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의장단 선거를 단독으로 처리하지 말라"며 "국민의힘의 부의장 요구에 응답하라"고 요구했다.

국힘 시의원단은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의장단 6석 중 대표성과 중요성을 갖는 최소 부의장 1석은 배분하라고 요구해왔다.

김해시의회 규칙 등에 따르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은 의회에서 투표로 선거하되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

현재 국민의힘은 10명, 민주당은 15명이라 재적의원 과반수(13명)를 차지해 원칙적으로는 전부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김해시의원단은 국민의힘이 제9대 시의원 후반기에 의장단 6석을 독식한 만큼 제10대 전반기에서는 의장이나 부의장 자리는 줄 수 없고 의회운영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1석만 배분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시의원단은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정한 의장단 구성을 본회의에서 그대로 통과시키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변함없이 이대로 간다면 다수당의 일방적 독주에 대해 소수야당이 취할 수 있는 정치적 의사표현으로 보이콧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의장과 부의장 선거, 오는 7일 의회운영위원장과 도시건설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4석에 대한 선거가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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