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의 '전기공학과' 농담, 현실이 될까

[기자수첩]
강기정 전 광주광역시장, 차기 한전 사장설 '주목'

강기정 전 광주광역시장. 광주특별시 제공

강기정 전 광주광역시장의 다음 명함은 무엇일까.
 
청와대 정무수석과 3선 국회의원, 광주광역시장을 지낸 그의 퇴임 이후 행보를 놓고 정치권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차기 한국전력 사장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강 전 시장을 오래 취재한 기자들에게는 익숙한 장면이 하나 있다. 기자간담회에서 전력이나 에너지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그는 특유의 웃음과 유머를 곁들여 "제가 전기공학과 출신입니다"라고 말하곤 했다. 현안을 설명하다가도 전기 이야기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전공을 꺼내곤 했다.
 
공교롭게도 지금 거론되는 자리는 한국전력 사장이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예전 농담처럼 들렸던 그 말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물론 대학 전공이 한전 사장의 자격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정부의 반도체 메가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책임지는 한국전력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그만큼 차기 사장 인선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예전에는 농담처럼 들렸던 그 말이 요즘 들어 다시 회자되고 있다"며 "강 전 시장의 다음 명함이 무엇이 될지 한동안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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