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오토튠 보정' 저격 "개나 소나 다 나와서"…'옥장판' 언급도

뮤지컬 배우 옥주현. 황진환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노래 실력이 미흡해도 오토튠으로 후보정해 나오는 가수와 뮤지컬 배우를 저격했다. 인맥 캐스팅 의혹과 관련해 본인에게 붙었던 '옥장판'이라는 수식어도 언급했다.

옥주현은 6일 새벽 팬 소통 플랫폼에 "요즘은 노래 아무리 못해도 오토튠으로 후작업을 살발하게 해서 완전 라이브파들은 기분이 안 좋아요. 이건 가수 동료 선후배 모이면 하는 말이기도 한데 완전 라이브로 생생함과 (실력 + 부족함 = 깨달음) 공부 발전이 필요하거든요"라고 보냈다.

이어 "오토튠 써서 녹화 때 '저거 도저히 방송 못 나가겠는데?' 하는 것들이 죄다 튠발로 이상한 평준화가 돼여 ㅎㅎㅎㅎ 솔 찌 키. 열받음. 같이 겸상하기 싫음"이라며 "요즘 오토튠으로 후작업하는 거 보고 증말 개나 소나 다 나와서 노래하는구나 싶은 요지경이야"라고 꼬집었다.

'개나 소'라고 하는 표현이 너무 센 것 같다는 팬들의 염려에는 "노래 못해도 노래하는 직업 할 수 있구나 이런 이상한 꿈나무들을 성장하게 하면 안 돼서 그래요. 싹을 잘라야 해"라고 맞받았다.

옥주현은 "뮤배(뮤지컬 배우)들도 방송 나와서 심하게 튠발로 내보내던데 적당히 만지면 안 들킬 수 있는데 너무 티 나게 많이 만져서"라며 "근데 또 웃긴 건 가수들도 많아. 그런 가수들. 요즘 방송은 엠알(MR) 제거, 이런 거 의미가 없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요즘은 뮤지컬 배우 꿈꾸는 아이들 학원에서도 발표회나 그런 특별 이벤트성 녹음하면 튠 많이 해서 문제래요. 부모도 착각, 아이도 착각"이라고 부연했다. '후보정은 그러라고 있는 거 아니냐'라는 한 팬의 말에는 "적당히를 지나치면 그건 사기"라고 답한 옥주현은 이런 주제가 무섭다는 반응에는 "왜 무서워. 내가 말 안 해도 알 사람 다 알 텐데"라고 밝혔다.

옥주현은 "난 적어도 어떤 작품도 립싱크로 공연한 적은 없다. 누군가는 립싱크를 하고도 레전드로 남더라"라며 "립싱크라고 대놓고 얘기하는 피스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옥장판' 언급도 했다. 지난 2022년 6월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과 관련해 옥주현의 인맥 캐스팅 의혹이 있었던 당시, 김호영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남겼고 '인맥 캐스팅 의혹'을 '옥장판'에 비유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잊고 지냈어 ㅎㅎㅎ 옥장판. 친구 아버지 장판 홍보하려고 올린 거라는 말"이라고 운을 뗀 옥주현은 해당 발언이 위험하다고 우려하는 팬들을 향해 "왜 위험해? 거짓도 아니고 범죄도 아니고. 난 사과를 받은 적이 없고. 고소 취하해 줘서 고맙단 말과 함께 저 말을 들었는걸"이라고 말했다.

김호영에게 사과받은 적 없다고 거듭 밝힌 옥주현은 "'고소 취하 주셔서 고마워. 하지만 난 누나를 한 번도 저격한 적이 없어'와 함께 저 설명을 해주더라… 친구 아빠의 장판 홍보"라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사실 몇 년 동안, 이 부분이 참으로 갑갑해서 '뭐만 하면 기사 제목에 옥장판, 으로 시작하는 수식어까지 선물로 줬기에) 공식적으로 내 채널에 그걸 정돈해서 올릴까 여러 번, 정말 수우백번도 넘게 생각하고 대화해 봤는데 내가 생각했을 때 나를 가장 아끼는 주변인은 그걸 말렸어"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유는, 유명해지고 싶어 오랜 시간 안달 났던 아이에게 너의 이름을 나란히 기사에 나게 하는 게 짜증 나지 않냐-였는데. 이게 언급한 사람의 친구 아빠의 장판 홍보가 아닌, 내 고정 수식어가 되어서 오-래 가니까"라고 부연했다.

고소 취하를 후회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내가 그 일을 지나서 가장 후회하는 건, 고소 취하한 것. 광고 회사에도 너무 피해를 크게 받고 오랜시간 옥시크림 옥수수에서 장판으로 갈아타 버린 내 별명 ㅠㅠ 슬프네"라고 썼다.

1998년 그룹 핑클(Fin.K.L) 메인 보컬로 데뷔한 옥주현은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이다. 올해는 뮤지컬 '레드북' 안나 역과, '안나 카레니나'의 안나 카레니나 역으로 관객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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