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호날두 vs 18세 야말…16강에서 펼쳐지는 '이베리아 더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월드컵 8강 티켓을 건 '이베리아 더비'가 펼쳐진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에서는 스페인이 5승6무1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포르투갈의 유일한 승리는 유로 2004 조별리그 1-0 승리다.

지난해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 리벤지 매치다. 당시 포르투갈은 승부차기로 스페인을 누르고 우승(승부차기는 무승부로 기록)했다.

분위기는 스페인이 더 좋다. 스페인은 카보베르데와 조별리그 1차전 이후 순항 중이다. 3경기에서 8골을 넣고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다. 멕시코의 16강 탈락과 함께 유일하게 남은 무실점 팀이다. A매치 3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반면 포르투갈은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했고, 32강에서도 크로아티아를 2-1로 힘겹게 제압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41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18세 라민 야말(스페인)의 승부다.

호날두는 스페인전을 앞두고 직접 마지막 월드컵을 선언했다. 다만 "스페인전이 마지막 경기가 아니길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호날두는 조별리그와 32강을 거치면서 3골을 넣었다. 크로아티아와 32강에서는 페널티킥으로 6번째 월드컵에서 첫 토너먼트 골을 기록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포르투갈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부정적인 시선이 주를 이루지만, 여전히 포르투갈에서 가장 날카로운 창이다.

라민 야말. 연합뉴스

야말은 햄스트링 부상 이후 출전 시간을 점점 늘려가고 있다. 오스트리아와 32강에서는 86분을 소화하면서 골 없이도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기도 했다. 호날두도 야말에 대해서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라고 인정했다.

야말은 "스페인과 함께 우승하고 싶다. 우리는 어떤 팀도 두렵지 않다. 우리는 스페인이다. 월드컵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면서 "물론 호날두와 맞대결은 큰 영광이다. 하지만 승리에만 집중하고 있다. 누가 다음 라운드에 올라갈지는 경기 결과로 결정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옵타의 슈퍼컴퓨터가 2만5000번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스페인의 승리 확률은 48.6%였다. 포르투갈의 승리 확률은 25.6%. 연장 혹은 승부차기까지 갈 확률은 2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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