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판에서 추락한 조던 헨더슨(잉글랜드)의 월드컵이 허무하게 끝났다.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헨더슨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와 16강 승리 후 예상치 못한 손목 부상을 당해 수술이 필요하다.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당한 부상이다.
잉글랜드는 6일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멕시코와 16강에서 3-2로 승리했다. 재럴 콴사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고도 승리를 거뒀다. 이후 승리를 축하하는 과정에서 헨더슨이 다쳤다.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광고판을 넘어가다가 미끄러지며 추락했다. 헨더슨은 들 것에 실려 나왔고, 산소 공급을 받은 뒤 멕시코시티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잉글랜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헨더슨이 손목을 다쳐서 안타깝다. 꽤 심각한 부상이다. 헨더슨은 병원에 있다.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아직 헨더슨의 부상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일단 잉글랜드는 경기를 마친 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마련된 베이스 캠프로 돌아갔다. 다만 헨더슨은 잉글랜드 의료진 1명과 함께 멕시코시티 병원에 남았다.
1990년생 헨더슨은 이번 월드컵에서 1경기(조별리그 파나마전)만 출전했다. 하지만 A매치 90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으로, 흔히 말하는 라커룸 리더 중 한 명이다. ESPN에 따르면 헨더슨은 부상에도 월드컵 여정을 함께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