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성이 더 큰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한 주식 투자로 강남 아파트 두 채에 달하는 재산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김보성은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 '말자쇼'에서 "아내 말을 들었으면 주식으로 전 재산을 잃지 않았다"며 "무조건 여자 말을 들으면 성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종목과 의리를 지켰다"며 "수익이 날 주식을 다른 곳으로 옮겼는데 주가가 30분의 1수준까지 토막 나더라. 끝까지 의리를 지켰는데 그게 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김영희는 김보성의 아내 박지윤 씨와 현장에서 전화 연결을 하기도 했다.
박 씨는 "남편이 실제로 주식 때문에 많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며 "나눔의 의리를 더하기 위해 주식을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금액이 커졌다. 그 주식을 저는 재산으로 생각 안 한다. 건강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희는 "올해 신사임당 상은 이 분께 드려야 한다"고 감탄했다.
김보성은 "이 말씀 꼭 올리고 싶다. 소아암 아이들의 완치율이 80%에 달하는 만큼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희귀 난치병에 걸린 분들이 너무나 많다"고 전했다.
그는 "주식을 한 건 기부를 하는데 몇천만 원 밖에 못하더라. 한 번 기부할 때 몇 억원씩 기부하는 톱스타들이 너무 부러웠다"며 "나눔의 의리를 크게 하려고 하다가 이렇게 된 거니 오해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정범균이 주식으로 입은 손실 금액을 묻자, 김보성은 "강남 집 두 채 될 것"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옆에 있던 윤형빈은 "참고로 가지고 있던 주식을 지금까지 가지고 계셨으면 500억 원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보성은 "제가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며 "제가 상장 폐지를 5번 당해 본 사람으로서 주식과의 의리는 절대 지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