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조롱' 전한길 집회서 전원주 포착…정청래와 '엄지척' 재조명[뉴스럽다]

배우 전원주씨가 극우 성향 단체 집회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유튜브 캡처

지난 5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유세 현장을 찾았던 배우 전원주(86)씨가 이번엔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씨 주최 집회에서 포착돼 화제다.

6일 유튜브 '한길뉴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전한길씨가 대표로 있는 시민단체 한미동맹단은 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우산혁명 집회'를 개최했다. 전원주씨는 집회 시작부터 자리를 지켰고,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이며 연설을 경청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집회 사회를 맡은 배우 최준용씨가 연설 도중 "우리 애국 시민들과 같이 앉아 계신 전원주 선생님, 잠시 일어나 달라"며 참석 사실을 소개하기도 했다.

전원주씨는 집회 시작부터 자리를 지켰고, 배우 최준용씨의 소개에 이어 전한길씨와 인사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유튜브 캡처

전한길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모스탄 전 리버티대 교수와 이하상 변호사, 김현태 전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성창경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섰다.

다만 행사에선 공식 취지와 별개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거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부정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행사에는 모스탄 전 리버티대 교수와 이하상 변호사, 김현태 전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성창경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거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부정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유튜브 캡처

이하상 변호사는 현 배재고 야구부 사태에 대해 "5·18의 음습하고 어두운 그림자에 들어가 눈물 흘리고 징징짜는 선수들을 만들면 되겠느냐"며 논란이 된 5·18 조롱 구호와 "탱크데이" 등을 외치며 호응을 유도했다. 이어 전한길씨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비상계엄은 내란이 아닌데 가짜뉴스에 세뇌당해 집단적으로 속아 넘어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전원주씨가 행사에 참석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전한길씨는 "공식적으로 초청한 것이 아니라 지나가던 차에 들렸는지 모르겠지만 뜻밖이었다"면서 "연예인이니까 정치적인 뜻보단 두루두루 다닐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지난 5월 21일 더불어민주당 지원 유세 현장에서 정청래 당시 대표와 함께 목격됐던 전원주씨. 유튜브 캡처

앞서 전원주씨는 지난 5월 21일 충남 공주 산성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원 유세 현장에서도 목격돼 관심을 모았다.

당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와 김영빈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가 당 관계자로부터 "전원주 선생님이 대표님을 보러왔다"는 말을 듣고 직접 인사를 나눴다. 이후 정 대표의 소개를 받은 전원주씨는 박수를 치며 엄지를 들어 보이고 손가락으로 기호 '1'을 표시하는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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