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킴시민연대는 7일 과천시의회 열린강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 관련 대규모 종교시설의 용도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재판부에 현장검증과 신중한 판단을 요청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민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정치권 인사, 학부모, 주민대표 등이 참석해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서명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특정 종교를 배척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주민 안전과 교육환경, 지역사회 공공복리 등을 고려해 판단해 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과천지킴시민연대는 해당 건축물이 시민 생활권과 학생 통학권 중심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단체에 따르면 건물 반경 1㎞ 안에는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4곳 등 모두 10개 학교가 있으며, 도심 내 대형마트도 입주해 있어 주민 이용이 많은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또 과거 경기도 전수조사에서 해당 시설의 일일 예배 참석자가 9930명으로 집계된 사례를 언급하며, 대규모 인원이 같은 시간대에 집중될 경우 통학환경과 보행 안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과거 시설 주변에서 집회와 시위 등이 반복되며 지역사회 갈등이 이어졌던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재판부가 현장을 직접 확인해 지역 특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 줄 것을 요청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공동성명서와 서명부를 관련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