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완주·전주 통합, 갈등만 커져…절차 종결해야"

통합 찬성했던 안 의원 "완주군민 갈등과 분열 더욱 커져…사과"
행안부 장관 만나 정부 차원 종결 검토 요청

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7일 완주군청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안호영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이 7일 완주군을 찾아 올해 초 완주·전주 통합에 찬성 입장을 낸 데 대해 군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안 의원은 이날 완주군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완주·전주 통합 문제는 오랜 시간 지역사회에 갈등과 부담을 안겨 온 사안"이라며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문제가 다시 쟁점이 되면서 군민들 사이의 갈등과 피로가 더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행정체계 개편은 주민 공감대 속에서만 가능하다는 원칙은 변함없다"며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론 절차를 전제로 통합 추진을 주장했지만 그 결과 완주군민의 갈등과 분열이 더욱 커지고 아픔을 더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완주군민 여러분께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했고 지역사회의 갈등과 혼란이 더욱 커지게 됐다"며 "군민의 큰 사랑을 받아 온 3선 국회의원으로서 이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완주군민의 동의 없는 통합은 있을 수 없으며 이 원칙은 그때도 지금도 변함없다"며 "이제는 통합 절차를 하루빨리 종결하고 군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역 상황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종결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며 "조만간 행안부 장관과 별도 면담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 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앞둔 지난 2월 입장을 바꿔 완주·전주 행정통합에 찬성한다고 했다. 이에 당시 완주군의원 11명 전원은 군민이 배제된 결정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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