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정책에 2030 의견 반영…최대 규모 청년자문단 출범

비수도권 청년 50%…'지역' 분과 설립

연합뉴스

산업통상부가 정책 전반에 청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2030청년자문단을 출범시켰다. 이번 자문단 규모는 전 부처 최대로, 비수도권 청년이 절반을 차지하고 지역 분과가 신설되는 등 지역 청년의 정책 참여 통로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산업부는 7일 서울 중구에서 제3기 2030청년자문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단은 모두 42명으로, 기존 2기의 26명보다 60% 이상 늘어났다. 정부 부처 청년자문단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230명이 지원해 약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문단에는 학생과 스타트업 대표, 연구원, 기업인, 청년 인턴 등 다양한 분야의 2030들이 참여했다. 특히 비수도권 청년이 전체의 50%, 여성 청년이 40%를 차지하는 등 지역과 성별의 다양성을 반영했다.

또 기존의 산업, 자원안보, 무역통상 등 3개 분과에 더해 이번 기수부터는 '지역' 분과를 새로 만들었다. 지역 산업과 청년 일자리, 산업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1부 산업부 정책과 자문단 운영계획을 설명하는 행사와 2부 청년들과의 소통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서울 중구의 한 호프집에서 이른바 '호프 간담회' 형식으로 열렸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김정관 산업부장관은 청년자문단원들과 산업정책, 지역경제, 청년 일자리 등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지금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경쟁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며 "판이 흔들리는 위기일수록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와 제안이 우리 정책의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가 '지역에는 성장을, 기업에는 활력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데 아직 완성해야 할 과제가 많다. 여기에 '청년에는 미래를'이라는 핵심 가치를 더하겠다"며 "청년들이 어느 산업 분야, 어느 지역에 있든 충분한 기회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 청년들이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고, 지역은 인재와 활력을 잃는 반면, 수도권 청년들은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며 "함께 해법을 찾고 우리 청년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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