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사칭 수억원 투자리딩방 사기, 현금 수거책 덜미

가짜 증권사 신분증으로 피해자 안심시킨 뒤 현금·골드바 수거
경찰 "직접 만나 투자금 요구하면 100% 사기"

포항북부경찰서 제공

유명 주식투자 유튜버를 사칭해 수억 원 대 투자사기를 벌인 투자리딩방 사기 조직의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유명 유튜버를 사칭한 사기 조직의 지시를 받고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을 직접 수거해 전달한 혐의(사기)로 현금 수거책 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사기 조직의 지시에 따라 가짜 증권사 신분증으로 피해자를 안심시킨 후 5명으로부터 현금과 골드바 총 5억 9338만 원 상당을 건네받아 퀵서비스를 이용해 조직에 전달한 혐의이다.

사기 일당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명 주식 유튜버 '염블리'를 사칭하며 "투자금의 580% 상당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피해자를 속여 투자금을 현금이나 골드바로 준비하게 한 뒤, 수거책을 지정 장소로 보내 받아오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책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1명을 구속했다. 이후 현금 전달장소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달아난 수거책 2명을 추가로 특정해 검거했다.
 
경찰관계자는 "정식 금융회사는 절대로 직원을 보내 대면으로 현금이나 골드바를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직접 만나 돈을 달라고 하는 경우는 100% 사기 범죄이므로 절대 응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딩방 사기 조직들이 고액 알바를 미끼로 일반인들을 현금 수거책으로 포섭해 범행에 이용하고 있다"며 "수거책 역시 사기 범죄의 핵심 공범으로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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