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장맛비 속 무더위…포항은 올여름 첫 '열대야'

포항 아침 최저 25.4도 기록…지난해보다 18일 늦은 첫 열대야
경주 33.7도 등 경북 동해안 낮 최고 31도 웃돌아
장마와 폭염 동시 영향…경북 전역 강한 비·무더위 대비 필요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경북 곳곳에 집중 호우가 내린 가운데 포항에서는 올여름 첫 번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7일 내린 비의 양은 칠곡 팔공산 65mm, 영천 신녕 46mm를 비롯해 포항 21.3, 영덕 5.5mm 등이다.
 
영천과 대구 등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다행히 모두 해제됐다.
 
비는 8일 오후부터 9일 저녁까지 20에서 80mm 가량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부지역으로는 120mm 이상의 폭우도 예상된다.
 
시민들이 강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박종민 기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지만 무더위도 이어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경주 33.7도를 비롯해 영덕 31.8, 울진 31.7, 포항 31.4도로 모든 지역이 31도를 넘어섰다.

특히 포항의 아침 최저기온은 25.4도로 올 여름 첫 열대야가 나타났고, 대구도 24.7도로 열대야 기준에 육박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다만 포항의 첫 열대야 발생일은 지난해의 6월 19일에 비해 18일 늦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밤부터 경북 곳곳에 비가 내리며 습도가 올라가면서 낮 동안 올라간 기온이 밤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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